목록 트위터 페이스북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바로가기복사 PDF
제목 지옥(13)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계20:1-3 날짜 2001.03.25
지난 시간까지 최후의 대심판이 있기 전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이 받게 되는 아랫음부의 형벌과 그들이 대심판 후에 들어가게 될 불못과 유황못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루시퍼를 비롯한 악한 영들이 최후의 대심판 이후 갇히게 될 무저갱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옥 설교를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1. 한 영혼이라도 지옥에 가지 않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사랑
누가복음 15:4 이하를 보면 예수님께서 잃어버린 양의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 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만약 어떤 사람에게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 한 마리의 양이 길을 잃었다면 그 양에게는 절벽에서 떨어지는 죽음이나 사나운 짐승에게 찢기우는 재앙만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양을 사랑하는 목자는 단 한 마리의 양이라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온 들과 산길을 헤매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가 찾게 되면 얼마나 기뻐하고 즐거워하겠습니까.
이와 마찬가지로 이 땅에서 죄인 하나가 회개하여 구원을 얻으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한 것입니다(눅 15:7). 만약 어떤 집에 끔찍한 화재가 났는데 그 안에 누군가 갇혀 있는 것을 여러분이 보았다면 어찌하든지 건져 주려고 할 것입니다. 하물며 사랑의 하나님께서 자기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영혼들이 범죄하여 세세토록 고통받을 지옥불을 향해 가는 것을 볼 때 얼마나 안타까우시겠으며 그를 전도하여 천국으로 인도하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즐거워하시겠습니까.
성도 여러분, 참혹한 재앙 가운데 있던 한 영혼이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참자녀로 변화되는 순간 하나님께서는 너무 기뻐하시며 온 천군 천사와 함께 즐거워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아 더욱 전도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2. 최후의 대심판 이후 무저갱에 영원히 갇히게 될 악한 영들
무저갱(無低坑)은 사전적 의미로 밑바닥이 없는 구덩이라는 뜻입니다. 지옥에서도 가장 아래쪽에 있는 깊은 장소를 의미하는 표현으로 오직 인간경작과는 상관없는 악한 영들만을 위하여 예비된 곳이지요.
계시록 20:1-3에 보면 ‘천사가 내려와 악한 영들을 잡아 무저갱에 천 년 동안 가둔 후 잠깐 놓이리라’ 했는데 이는 7년 환난이 끝날 때의 상황을 말합니다. 주님께서 공중재림 하신 후 7년 동안 이 땅은 악한 영들이 완전히 권세를 잡고 휘두르게 되어 온 세계가 3차 대전에 휩쓸리는 등 마치 지옥 같은 참상이 벌어지게 되지만, 7년 환난 후에는 하나님께서 루시퍼를 비롯한 악의 영들을 무저갱에 가두시고 주님께서 이 땅 위에 지상재림 하심으로 천년왕국이 시작됩니다.
구원받은 성도들, 곧 영의 사람들은 물론, 휴거받지 못하고 7년 환난 중에 살아남은 육의 사람들까지 함께 천년왕국에 들어가는데 이 때는 원수 마귀 사단이 없으니 마치 에덴동산에 있을 때처럼 평안한 안식의 삶을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과 영의 사람들은 땅에 거하기는 하지만 마치 왕들이 사는 성과 같은 처소에서 육의 사람들과 구별되이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악한 영들이 완전히 심판 받아 무저갱으로 떨어진 것이 아니므로(계 20:3, 7) 천 년이 차면 다시 세상으로 나와 대부분의 육의 사람들을 미혹함으로 성도들을 대적하여 전쟁을 벌이려고 합니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는 미혹받은 육의 사람들을 불로 소멸하시게 됩니다(계 20:9).
그리고 백보좌 대심판이 끝나면 잠깐 놓였던 악한 영들이 다시 무저갱으로 들어가 갇히게 되고 그 후로는 영원히 무저갱에서 풀려날 수 없게 됩니다. 이전에는 루시퍼와 그 부하들이 어두움의 세계를 주관했지만, 이제는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으로 천국과 지옥의 모든 영역이 운영되는 것입니다.

3. 악한 영들이 무저갱에서 받게 될 형벌
아랫음부의 영혼들은 경작을 받으면서 자기 의지와 감정에 따라 악을 선택했기에 ‘죄의 삯은 사망’ 그리고 ‘심은 대로 거두리라’는 영계의 법칙에 따라 불과 유황불로 고통받게 되지만, 귀신을 제외한 악한 영들은 경작과는 상관이 없으므로 어둡고 차가운 감옥 속에서 쓰레기처럼 버려진 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갇히게 됩니다.
영은 불멸의 존재이기에 완전히 소멸되는 것은 아니므로 악한 영들은 무저갱에서 어떤 감정이나 의지, 능력도 사용할 수 없는 상태, 마치 전원이 끊어진 채 작동이 중지된 기계나 버려진 인형과 같은 존재로 전락되고 맙니다. 이들은 한 때 하늘에 속한 존재들로서 영광스런 사명들을 갖고 있었고 타락한 후에도 나름대로 악의 세계에서 권세를 누렸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끝나 버렸기에 무가치한 존재로 버림받아 타락한 천사들은 저주와 치욕의 상징으로 날개가 뜯겨진 채 버려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들 중 예외적으로 무저갱으로 떨어지지 않고 여전히 아랫음부에 남아 사춘기 이전까지의 어린 영혼들의 형벌을 주관하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지옥 사자들로서 최후의 심판 전에는 아랫음부에서 고문을 하면서 웃기도 하고 재미있게 구경하기도 했는데, 이는 바로 인성(人性)을 받은 루시퍼의 마음으로 인해 감정을 나타낼 수 있었기 때문이며 대심판 후에는 더 이상 루시퍼의 마음을 받아 조종되는 것이 아니므로 마치 로봇처럼 어떤 감정도 의지도 없이 형벌을 주는 기계처럼 사명을 감당하게 됩니다.

4. 귀신이 되는 경우와 그의 마지막은 유황못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귀신은 타락한 천사나 용과 그의 사자들처럼 창세 이전에 만드셨던 영물에 속한 존재는 아닙니다. 우리와 같이 흙으로 지음받아 영혼육을 가진 존재였고 이 땅에 태어나 경작받다가 구원받지 못하고 죽은 영혼들 중 일부가 특별한 조건 하에서 세상에 나오게 된 경우이지요. 그러면 어떠한 경우에 귀신이 되는 것일까요?
첫째는, 자기 영혼을 사단에게 팔아 버린 경우입니다.
부귀 영화에 대한 탐심이나 악한 욕망을 채우기 위해 사술(邪術)에 접하고 악한 영의 힘을 빌어쓰는 사람들 예를 들면 무당 같은 경우를 말합니다.
둘째는, 자신의 악으로 인해 자살한 경우입니다.
이는 나라를 위해 또는 남을 위해 희생하는 경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주권을 멸시하고 귀한 생명을 끊어 버린 경우를 말합니다.
셋째는, 믿음의 사람이 하나님을 부인하여 신앙을 팔아 버린 경우입니다.
사랑하는 자녀가 죽었다거나 어떤 시험을 크게 당함으로 하나님을 원망하고 대적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이는 자기를 구원하신 주님을 다시 한 번 십자가에 못박은 것과 같은 범죄(히 6:6) 이므로 죽은 후에는 귀신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믿고 진리를 배워서 아는 사람이 성령을 훼방, 거역, 모독한 경우입니다(마 12:31-32, 눅 12:10).
이런 죄인들이 죽으면 자연히 아랫음부에 떨어져 3단계나 4단계의 중한 형벌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그들 중의 일부는 귀신으로 세상에 다시 나올 수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심판이 있기 전에는 루시퍼가 지옥이나 어두움의 세계를 주관할 수 있는 권세를 가졌기에 아랫음부에 떨어진 영혼들 중 자기가 세상에서 부리기 적합한 영혼들을 택하여 귀신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되어진 것입니다.
일단 귀신이 루시퍼에게 선택되어 세상에 나오면 이들은 자기 의지나 자기 감정을 따라 행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루시퍼의 뜻에 따라 마귀의 조종을 받으며 악한 영의 세계를 이루어 가는 도구로 쓰이게 됩니다. 또한 영계의 법칙 속에 허락된 사람들에게 들어가서 그 영혼을 사로잡아 완전히 지옥으로 이끌어가며 때로는 그들을 불구가 되게 하기도 하며 질병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요(막 9:32, 눅 13:11).
따라서 귀신들은 루시퍼의 조종을 따라 악한 영의 세계에서 가장 아랫단계의 사명을 감당하긴 하지만 이들이 심판 후에 갈 곳은 무저갱이 아닙니다. 경작받은 사람이었기에 아랫음부에서 3단계나 4단계의 형벌받던 다른 영혼들과 같이 이들도 최후의 심판 후에는 유황못 속으로 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누가복음 8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자를 만나셨을 때 귀신이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했다고 나옵니다. 귀신이 들어갈 곳은 유황못인데 왜 귀신은 예수님께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한 것일까요?
귀신은 한 때 경작받았던 영혼으로 자기 의지나 감정으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사단과 마귀를 통해서 루시퍼의 마음을 좇아 조종받는 도구에 불과하기 때문에 예수님 앞에 나와서 말하던 때도 무저갱을 두려워하는 표현은 귀신이 자기 입장에서 말한 것이 아니라 자기를 조종하는 악한 영들의 마음을 나타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루시퍼를 비롯한 악한 영들은 앞으로 인간경작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가 마쳐질 때 모든 권세와 능력을 잃고 무저갱에 갇혀 버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음이 귀신의 말을 통해 나타난 것이지요. 결국 귀신이 자기의 주관자 되는 악한 영들의 두려움과 끝 날에 되어질 일을 드러내어 말함으로 성경에 기록되게 하는 도구가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서 아무리 왕이 인자하고 사랑이 많다 해도 나라에 강도와 도둑들이 존재한다면 그들을 국법에 따라 처벌하여 나라의 질서를 유지해야 하며 또한 지극히 사랑하는 아들이나 신하가 중한 죄를 지었을 때에도 정녕 백성을 사랑하는 왕이라면 아무리 마음이 아파도 법에 따라 처벌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사랑 또한 엄격한 영계의 질서대로 공의를 따르는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경작을 위해 루시퍼에게 어두움의 권세를 주셨지만, 결국 그는 자기가 낸 어두움의 열매대로 무저갱에 버려진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으므로 어찌하든 무저갱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지금도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영혼들을 사랑하사 수없이 회개의 기회를 주시고 심지어 독생자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기까지 하셨지만 끝내 돌이키지 않고 죽은 영혼들은 공의대로 지옥에 보내질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한 영혼도 지옥으로 가지 않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고 계신 것입니다(딤전 2:4).
오늘 말씀을 통해 모든 영혼이 구원받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아 기도, 전도, 심방에 주력하여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랫글 : 지옥(2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