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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의 십자가
출처 시사뉴스 [칼럼] 날짜 2020.04.05 조회수 322
 
  약 2천 년 전, 감람산에서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을 향해 내려오시는 예수님을 많은 무리가 앞뒤로 옹위하며 따르고 있었습니다. 길 위에는 사람들이 벗어서 펼쳐 놓은 겉옷과 종려나무 가지가 깔려 있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며 환영하였습니다.
종려 주일은 바로 이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며,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기리는 ‘고난주간’의 첫날이기도 합니다.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 이스라엘의 왕이시여”라는 군중의 외침은 닷새 후 “저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성난 외침으로 돌변하지요. 그러면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첫째,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를 화목제물로 내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 영광을 다 버리고 종의 형체, 죄인의 신분으로 이 땅에 오셨지요. 가난하게 사셨고 모든 시간을 하나님과 영혼들을 위해 쓰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전 한 주간, 곧 이 땅에서의 마지막 시간도 고스란히 구원의 섭리를 위해 보내셨지요. 마침내 십자가에 달려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쏟아 주셨습니다.

둘째, 끝까지 책임지시는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지으신 ‘아버지’이십니다(사 64:8). 육의 아버지가 자녀를 책임지고 양육하듯이 하나님 또한 사람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끝까지 책임지시는 분이지요. 우리를 좋은 곳으로 인도하기까지 헌신하시는 선하고 사랑이 많으신 참 아버지이십니다.
이러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통해 나타났습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며칠 전,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결케 하고 말씀을 가르치실 때였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뇨” 하며 따져 묻는 등 어떻게든 예수님을 책잡으려고 여러 질문을 던졌지요. 이에 예수님께서는 권세 있는 말씀과 지혜로운 비유로 그들을 깨우쳐 주고자 하십니다. 불순종하는 악한 이들 또한 구원하여 천국으로 인도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셋째, 구원과 천국을 주시려는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은 하나님과 주님을 두려운 심판주로 오해합니다. 그러나 요한복음 3:17에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말씀하신 대로 주님의 십자가는 바로 ‘구원’입니다. 요한복음 14:2에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말씀하신 대로 주님의 십자가는 또한 ‘천국’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과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사랑하는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으신 마음 곧 ‘사랑’입니다. 영원한 형벌에서 건져내어 영원한 생명을 주고 싶으신 마음, 아름다운 천국에 들여 영광과 존귀를 입혀 주고 싶으신 마음, 이것이 아버지의 마음이요 주님의 사랑이지요.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이 사랑을 기억하며 다른 이들에게도 널리 전하시기 바랍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마태복음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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