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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의 주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행 1:11 날짜 2011.04.24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구원과 영생의 길을 열어 주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우리도 부활하신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가면 아버지 하나님 앞에 탐스런 부활의 열매로 맺히게 됩니다. 부활의 첫 열매이신 주님은 아버지 하나님 앞에 어떤 열매로 나오셨을까요?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부활의 주님은 순종의 열매로 드려지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구세주의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서 어떤 고난이 따를지를 잘 아셨습니다. 그런데도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이 땅에 내려오셨고 사명을 감당하셨지요. 주님께는 선택권이 있었습니다. 원하는 바를 택하실 권리가 있었지만 주님은 순종하는 편을 택하셨습니다. ‘고민하고 계산해 보니 그만한 가치가 있다. 그러니 이 사명을 감당해야겠다’ 이렇게 계산적으로 또는 어쩔 수 없이 순종하신 것이 아닙니다. 능히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라서 순종하신 것도 아니지요. 아무 조건 없이 순종하셨습니다.

고린도후서 1장 19절 후반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였으니 저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하신 대로입니다. 우리 주님은 어떻게 “예”와 “아멘”만 하실 수 있었을까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온전히 헤아리셨기에 오직 순종만 하셨습니다. 아담의 범죄 후 인생들은 점차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갔습니다. 마귀의 종이 되어 고통스럽게 살아갔지요. 아버지 하나님은 이런 자녀들을 지켜보며 매우 슬퍼하셨습니다. 주님은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아셨고 그 슬픔도 고스란히 느끼셨습니다. 이에 ‘내가 순종함으로써 아버지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으니, 영혼들을 구원할 수 있으니 감사하다’ 오히려 감사한 마음으로 순종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자신의 피로 값을 치르고 원수 마귀 사단에게서 영혼들을 사서 하나님께 드리셨습니다. 로마서 5장 19절에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말씀한 것처럼 이 순종의 결과로 하나님께서 많은 의인을 얻게 되셨지요. 순종하신 주님 또한 큰 영광을 얻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임당하셨지만 죄가 없으시기에 사망에 매일 수 없었습니다. 장사되신 지 3일 만에 부활하셨고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셨지요. 얼마나 놀라운 열매입니까?

이처럼 주님은 순종이 얼마나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지 보여 주셨습니다. 여러분도 주님처럼 순종하셔서 순종의 열매를 맺으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순종해야 지옥에 가지 않으니까, 순종하면 축복이라고 하니까’ 순종하는 차원에 머물러선 안 됩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서 순종하는 자녀가 되셔야지요.

우리 하나님의 마음은 어떤 마음입니까? 자녀들에게 좋은 것만 주기를 원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이지요. 이런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온전히 헤아려 순종하면 온전한 열매를 낼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예”와 “아멘”으로 순종하고자 노력하되 먼저는 하나님의 마음을 닮으시기 바랍니다. 범사에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온전히 헤아려 오직 감사로 순종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땅에서는 많은 열매를 맺어 기쁨을 드리고, 장차 아버지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아름다운 순종의 열매로 자신을 드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부활의 주님은 사랑의 열매로 드려지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아버지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심으로 보배로운 사랑의 열매로 나오셨지요. 아버지 하나님께서 귀한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신 이유 중 하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입게 됨을 보여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잠언 8장 1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구세주의 사명을 감당하시는 동안 모든 고난을 달게 받으셨습니다. 아버지를 지극히 사랑하셨기에 그리할 수 있었지요. 그 결과 어떤 사랑을 입으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최고의 영광을 입혀 주셨습니다. 빌립보서 2장 9~11절에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했습니다.

부활하시기 전과 후의 모습이 얼마나 다르십니까? 예수님은 이 땅에 사시는 동안 참으로 고단한 나날을 보내셨습니다. 가난하게 사셨고 마치 종처럼 쉴 틈 없이 일하셨지요. 배고픔과 피곤함도 느끼셨습니다. 십자가를 지기 위해 잡히셨을 때는 매우 초라한 모습으로 피조물들에게 멸시 천대를 받으셨지요. 마침내 십자가에 못 박혀 제물로 바쳐진 짐승처럼 처참하게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부활하신 후에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되셨습니다. 공간의 제약 없이 예루살렘과 갈릴리를 자유롭게 오가셨고, 문이 굳게 닫혀 있는 집 안에도 들어가실 수 있었습니다. 육의 음식을 드실 수도 있었지만 드시지 않아도 상관없는 몸이 되셨지요. 하물며 승천하신 주님은 얼마나 영화로우실까요? 그 영화는 이 세상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주님만 아니라 우리도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사랑의 열매로 맺혀 영광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알려 주시고자 하나님께서는 주님을 이 땅에 보내셨지요.

물론 육적인 관점에서 보면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고난이 따릅니다. 온갖 죄악으로 더러워진 마음 가죽을 베어낼 때 그 과정에는 아픔이 따르기도 합니다. 마음밭을 갈아엎고 돌과 가시떨기를 걷어내어 옥토로 개간하는 데에는 많은 수고가 따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서 영혼을 구원하려면 그리스도의 고난을 자신의 몸에 채워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어떤 고난이든 감내합니다. 진실하게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회복한 사람은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입게 되지요. 그로 인한 영광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 이상입니다. 육을 입고 육의 세상에 살아가는 사람으로서는 다 이해할 수 없고 측량할 수 없는 큰 영광을 입혀 주시지요. 물론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복을 누리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하셨는지를 날마다 마음에 새기고 또 새겨 보십시오. 여러분도 능히 그 사랑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할 수 있기에 예수님께서 그 본을 보여 주신 것이지요. 온전한 사랑을 꼭 이루어서 아버지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입으시기를 사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부활의 주님은 소망의 열매로 드려지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시며 아버지 하나님께 올린 고백 중 일부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아버지여! 사람들의 변질된 마음으로 인해 마음 아파하나이다. 그러나 아버지여! 아버지의 공의와 감추어진 비밀 가운데서 이 모든 것들을 회복시키실 줄 아나이다. 아버지! 이것은 잠시 잠깐의 일들이오되 이 일이 끝난 후에 아버지께서 주시는 큰 영광과 또한 이들에게 열어 주신 그 빛의 길들로 인하여 아버지여, 희망과 소망과 기쁨을 가지고 이처럼 십자가를 지나이다.”

육의 사람들이 보기에 예수님은 깊은 절망 속에 계신 듯 보였습니다. 아무 희망도 없어 보였지요. 그러나 아버지 하나님께 고백하신 대로 예수님의 마음에는 소망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모진 고통을 꿋꿋하게 견딜 수 있었지요. 이 소망대로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셨고 큰 영광을 얻으셨습니다. 죄인으로서 죽을 수밖에 없는 영혼들에게는 구원의 길과 천국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마가복음 16장 19절에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리우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한 대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주님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였던 요한은 성령의 감동 속에 하나님의 보좌를 보았습니다. 요한계시록 4장 2절 후반절~4절에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옷을 입고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쓰고 앉았더라” 했지요. 요한계시록 21장에는 요한이 환상 가운데 보고 기록한 새 예루살렘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보좌는 천국 중에서도 바로 이곳 새 예루살렘에 있지요.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새 예루살렘은 천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영화로운 곳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주실 영광을 소망하시며 이 땅의 고난을 잘 이기셨습니다. 구속의 사역을 완수하신 후에는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 보좌 우편에 이르셨지요. 하나님의 보좌 곁에는 24장로의 보좌들이 둘려 있다 했습니다. 24장로들도 하나님께서 주실 영광을 바라보고 주어진 삶을 아름답게 살았습니다. 그로 인해 장차 천국에서 하나님과 주님의 보좌 곁에 앉게 되지요. 주님은 우리에게도 이 소망을 안겨 주고 가셨습니다.

요한복음 14장 2~3절에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약속하셨지요. 이 소망을 품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만큼 더 좋은 천국을 침노할 수 있습니다. 온 영으로 변화된 사람은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 이를 수 있지요.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주신 소망으로 말미암아 새 예루살렘 아버지 보좌 가까이에 이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이 고난 받으시고 부활, 승천하시기까지의 과정에는 인간 경작의 핵심이 담겨 있습니다. 로마서 8장 18절에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말씀한 대로 인간 경작을 두 단어로 요약하면 ‘고난과 영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이 모든 고난을 잘 이기신 후 큰 영광을 얻으셨듯이 우리도 경작에 따르는 고난을 잘 이기면 큰 영광을 얻게 됩니다. 이 길을 먼저 가신 주님은 순종의 열매, 사랑의 열매, 소망의 열매로 맺히셨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열매로 맺히시기 바랍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온전히 헤아려 순종하고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사람, 새 예루살렘을 소망하여 자신을 온전히 변화시키는 사람은 최상품의 열매로 나온 사람입니다. 여러분 모두 이런 최상품의 열매로 나와 삼위일체 하나님께 세세토록 영광 돌리고, 여러분도 영광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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