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트위터 페이스북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바로가기복사 PDF
제목 레위기 강해(15)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레4:8-21 날짜 2003.07.20
오늘은 제사장의 속죄제에 이어 회중이 범죄했을 때의 속죄제 방법과 절차에 대해 증거하고자 합니다.

1. 영적인 속죄제를 드려야 죄의 담이 온전히 헐어져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회개할 때 모든 죄를 사함 받습니다. 그러나 믿는다는 것은 자기 방법대로 믿는 것이 아니고 회개한다 해도 자기 보기에 좋은 방법으로 회개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을 가져야 하고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회개의 방법을 좇아 순종하는 행함이 있어야 어린 양 되신 주님의 보혈이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 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 곧 죄사함 받는 방법을 바르게 알고 그대로 순종하여 영적인 속죄제를 드릴 때라야 하나님과의 사이에 죄의 담이 온전히 헐어질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속죄제는 제사를 드리는 사람의 신분에 따라 드려지는 제물과 방법이 달라집니다. 먼저 제사장이 범죄하면 흠 없는 수송아지를 제물로 드리되 제물의 피를 손가락에 찍어 성소장 앞에 일곱 번 뿌리고 성소 안의 분향단의 뿔에 그 피를 바르며 남은 피는 번제단 밑에 온전히 다 쏟아 부어야 하지요.
영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하나님 앞에서 회개할 때 먼저는 마음과 행함에서 온전히 돌이킴으로 죄를 떨어버려야 한다 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돌이켜 회개한 것은 하나님의 권위 안에서 인침받아야 하는데, 발견되는 순간에 회개할 뿐 아니라 주일에 하나님의 성전에 나와 회개하되 성령의 역사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개하는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생명을 다하고 마음과 뜻과 중심을 다해 헌신적인 자세로 온전한 회개를 드려야 하지요.
이처럼 참된 회개를 드린 사람은 감히 하나님 앞에 거짓으로 회개할 수 없고 다시는 같은 죄를 범할 수 없습니다. 만약 말로만 회개하고 거듭 범죄할 때는 하나님 앞에 거짓말하고 만홀히 여긴 것이 되지요. 그러니 범죄한 것을 용서받기는커녕 이전의 죄 위에 다른 죄를 더하게 되는 것이므로 하나님의 자녀라면 죄악을 철저히 성령으로 회개할 뿐 아니라 다시는 범죄치 않도록 온전히 벗어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2. 수송아지의 모든 기름을 취하여 번제단 위에 불사를 것이며

본문 레위기 4:8-10을 보면 "또 그 속죄 제물 된 수송아지의 모든 기름을 취할지니 곧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취하되 화목제 희생의 소에게서 취함같이 할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번제단 위에 불사를 것이며" 했습니다. 레위기 3장에서 화목 제물의 기름을 취한 것처럼 속죄 제물의 기름도 동일한 방법으로 취하게 되지요. 생명체가 활동을 이루기 위해서는 콩팥을 비롯하여 내장의 각 부분 중 어느 한 분야도 필요 없는 것이 없지요.
이렇게 중요한 모든 요소 요소에서 기름을 취하여 불태우는 것입니다. 기름은 짐승의 생명이요 진액이며 그 생명이 되는 기름을 번제단 위에 사른다는 것은 생명을 다하고 온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한 회개라야 하나님 앞에 열납된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있지요. 기름의 영적인 의미는 제물을 드릴 때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드려야 하며 중심의 기도와 함께 드려야 하는 것임을 이미 화목제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속죄제의 말씀은 앞서 배운 번제나 화목제의 절차와 중복되는 내용도 많이 있고 또 속죄제 중에서도 제사장의 속죄제만 배우고 나면 다른 속죄제는 대체로 제사장의 속죄제와 비슷하므로 이를 잘 양식삼아 참조하면 되겠습니다.

3. 그 송아지의 전체를 진 바깥 재 버리는 곳에서 사를지니라

본문 레위기 4:11-12을 보면 "그 수송아지의 가죽과 그 모든 고기와 그 머리와 다리와 내장과 똥 곧 그 송아지의 전체를 진 바깥 재 버리는 곳인 정결한 곳으로 가져다가 불로 나무 위에 사르되 곧 재 버리는 곳에서 사를지니라" 하셨습니다.
번제의 예물은 성소 안의 번제단 위에 장작을 놓고 장작 위에다 모든 부위를 다 불사른다 했는데 속죄 제물은 기름과 콩팥을 제외한 모든 분야를 번제단 위에 사르는 것이 아니라 진 바깥의 재 버리는 곳에 가서 불사르게 하시지요. 곧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과 함께 광야에서 이동할 때 성막 주변에 진을 치고서 그 안에서 생활했는데 재 버리는 곳은 백성들이 생활하는 진을 벗어난 바깥쪽에 따로 지정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번제와 달리 왜 속죄 제물은 진 바깥의 재 버리는 곳에서 불살라야 하는 것일까요? 번제는 영적인 예배로서 전능하신 하나님께 열납되기 위한 제사요, 하나님과 교통을 이루기 위한 제사이기에 성전 안의 제단에서 온전히 불사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속죄제의 제물은 더러운 죄를 대속하기 위한 것이기에 성소 안에서 태울 수는 없으며 성소 밖으로 나가서 백성들이 거하는 지역에서도 떨어져서 완전히 불에 태워 버리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우리가 회개할 때는 하나님 앞에 회개한 죄악을 완전히 벗어 버림으로 우리의 삶에서 멀리 떠나도록 해야 합니다. 교만, 자존심, 세상에서 갖고 있던 구습, 하나님 앞에 합하지 않은 육체의 일들, 이런 것들을 다 성령의 불에 태워버려야 하지요. 그리고 이렇게 불에 태운 제물, 곧 송아지는 안수한 사람 자신의 죄를 전가한 것이라 했으므로 이후로는 그 자신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산 제물, 곧 송아지와 같은 모습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러면 사람이 소와 같은 모습이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제사의 제물로서 송아지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이유에 대해서는 번제에서 이미 설명을 했습니다. 소는 짐을 대신 져 주고 사람에게 오직 좋은 것만 주며 피해를 주지 않는다 했지요. 또한 고기를 내주어 양식삼게 하며 밭을 갈아 준다 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소의 속성이 우리를 대속하기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성과 동일하다는 영적인 의미를 설명했지요.
그러므로 여러분이 회개하고 제물의 모든 부위를 불살라 드렸다면 이후로는 하나님께 드린 제물처럼, 또한 속죄의 제물이 되어 주신 주님처럼 변화되어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대신하여 부지런히 양 떼를 섬김으로 그 죄의 짐을 내려놓게 해 주고 오직 진리와 선한 것으로만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양 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양식삼게 하며 눈물과 인내와 기도로 헌신하여 그들 자신의 마음 밭을 갈도록 도와줌으로 성결된 하나님의 참자녀로 변화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 나갈 때 하나님께서 참된 회개로 인정하시고 축복의 길로 인도해 주시는 것이지요. 혹 주의 종이 아니라 해도 베드로전서 2:9에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 말씀한 대로 주를 믿은 우리는 믿음에 있어서는 모두가 제사장과 같이 온전하여 참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직분에 상관없이 범죄하지 않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며, 범죄했을 때는 제사장과 마찬가지로 철저히 회개하고 죄에서 돌이켜야 하는 것입니다.

4. 백성 전체가 하나님 앞에 범죄했을 때의 속죄제 방법

본문 레위기 4:13에 "만일 이스라엘 온 회중이 여호와의 금령 중 하나라도 그릇 범하여 허물이 있으나 스스로 깨닫지 못하다가" 했지요. 온 회중이 죄를 범했다는 것은 오늘날로 보면, 교회 전체가 범죄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교회들 중에 보면 주의 종이나 장로, 권사 등 사람을 중심으로 당을 짓고 분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당을 지어 교회 안에서 분쟁을 일으키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대부분의 성도들이 그 분쟁에 휩쓸려 서로 허물을 말하며 감정을 품는 등 교회 전체가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여 큰 담을 만들게 됩니다.
또 양 떼의 머리된 일꾼들이 단합해서 주의 종을 대적하다가 결국 추방하는 일도 있습니다. 이는 진리에 비춰 볼 때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요, 하나님께서도 용납하실 수 없는 일이지요.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께서 친히 치리하시는 것이요, 교회 안에 어떤 문제가 있다면 교회 법과 교단의 법에 따라 선 가운데서 해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지 못하고 사람 편에서 서로 흠을 보고 상대의 부족함을 찌르며 시시비비 다투다 보면 결국 온 회중이 범죄에 휩쓸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원수까지도 사랑하라 하시고 섬기라, 낮아지라,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하셨는데 주의 종과 양 떼 사이에, 혹은 믿음의 형제 사이에 불화하고 대적한다면 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민망하고 죄송한 일입니까? 그러니 교회 안에 이런 일이 있어서 온 회중이 범죄하게 되면 하나님께 지킴 받지 못하므로 교회의 부흥이 멈추거나 성도들의 가정과 사업터에 축복이 막히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임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회중이 신속히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여 막힌 담을 헐어야 모든 시험 환난이 떠나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면 회중 전체의 죄는 어떻게 사함을 받습니까?
본문 레위기 4:14-15에 보면 "그 범한 죄를 깨달으면 회중은 수송아지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그것을 회막 앞으로 끌어다가 회중의 장로들이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여호와 앞에서 잡을 것이요" 했습니다. 제물로서 가장 귀한 수송아지를 드리는 것은 회중 전체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큰 예물을 드려야 하기 때문이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제물인 송아지에 장로들이 안수하는 것은 백성들을 대표해서 안수하는 것입니다. 원래는 범죄한 모든 백성들이 일일이 안수해야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다 안수할 수는 없으므로 장로들이 모든 백성을 대신하여 안수하는 것이지요. 오늘날도 장로를 세울 때는 합당한 사람들을 세워야 하며 그들은 교회를 책임질 수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이처럼 교회 전체가 범죄한 일이 있을 때는 누구보다 앞서서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는 행함을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나머지 절차는 제사장의 속죄제와 같습니다. 제사장이 피를 손가락에 찍어 일곱 번 성소장에 뿌리고 향단 뿔에 바르는 것이나 기름을 취하여 번제단 위에서 불사르며 제물의 모든 부위를 진 밖으로 가져가서 불사르는 것까지 동일합니다. 이런 절차들의 영적인 의미는 먼저 완전히 죄에서 떠나 돌이켜야 함을 의미한다 했지요. 그리고 아버지 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또한 성령의 역사로 회개기도를 올림으로 정식으로 회개가 열납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회중 전체가 마음을 모아 회개하고 나면 다시는 범죄하는 일이 없어야 하는 것이지요.
족장들과 평민의 속죄제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이어서 증거하겠습니다. 따라서 빛 되신 하나님의 자녀로서 범죄하지 않으며 혹 부지중에 범죄한 것을 깨달았으면 즉시 돌이켜 회개하고 다시 빛 가운데 거함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항상 여러분의 삶에 함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