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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을 척량하시니(8)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겔 47:1-5, 출 20:14 날짜 2011.08.14
지난 시간에 이어서 구원받지 못하는 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으려면 첫째로 우상을 숭배하는 죄, 둘째로 안식일을 범하는 죄, 셋째로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죄, 넷째로 하나님의 사람을 대적하는 죄를 범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은 다섯 번째로 ‘간음을 비롯한 갖가지 음행’에 대해 증거합니다.

1. 말씀 무장의 중요성

여러분 앞으로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 통지서’가 여러 장 배달됐다면 어떨까요? ‘어, 나는 위반한 적이 없는데?’ 하며 내용을 확인해 보니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겼는지 상세하게 나옵니다. 그제야 ‘아, 그 지점에서는 서행해야 하는구나. 그 지점에서는 신호가 이렇구나.’ 이런 식으로 미처 몰랐던 법규들을 알게 되지요.

영적으로도 이와 비슷한 일을 겪을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뜻밖의 질병이 찾아오거나 사고를 만나면 ‘내게 왜 이런 일이 생겼지?’ 생각해 보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된 것은 없는지 살피게 되지요. 이때 여러분이 하나님 말씀을 지식으로라도 무장하고 있으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금방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명기 28장 15절에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고 네게 미칠 것이니” 하셨습니다. 잠언 19장 23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 경외하는 자는 족하게 지내고 재앙을 만나지 아니하느니라” 하셨습니다.

이런 공의를 알고 하나님의 계명들을 잘 알면 설령 어떤 재앙이 임해도 ‘아, 내가 이 계명을 지키지 못했구나. 이러이러한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을 했구나.’ 깨닫고 돌이킬 수 있지요. 그런데 말씀을 모르면 재앙을 만나면서도 이유를 깨닫지 못합니다. 늘 같은 시험 환난을 당하면서도 이유조차 모른 채 힘들게 살아가지요. 자칫 잘못하면 구원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요한복음 8장 32절에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하셨습니다. 진리, 곧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힘든 것이 아니라 편하고 안전하고 자유롭습니다. 죄로 인한 갖가지 시험 환난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더 나아가 영원한 천국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 중에서 구원받지 못하는 죄에 대해 증거할 때 진리의 말씀을 잘 무장하시기 바랍니다. 진리를 아는 데에서 더 나아가 마음에 진리를 온전히 이루셔서 천국에 이르기까지 평안의 대로로만 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간음을 비롯한 갖가지 음행

구원받지 못하는 죄 다섯째는 간음을 비롯한 갖가지 음행입니다. ‘간음’은 부부가 아닌 남녀가 육체적 관계를 맺는 행위입니다. 음행은 이 간음의 죄를 지칭하는 경우도 있지만 갖가지 음란한 행위들을 포괄적으로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간음은 행위로 범하는 육체의 일과 마음에 음욕을 품는 육신의 일을 아울러 일컫지만, 음행은 행위로 짓는 육체의 일만을 가리키지요.

음행은 오늘날 우리가 성(性)적으로 심히 타락한 세상에 사는 만큼 특히 경계해야 할 죄입니다. 부활 승천하신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심히 가까운 오늘날 세상이 성적으로 얼마나 문란해졌는지요? 수천 년 동안 죄가 쌓인 결과 창세 이래 이런 세대가 없었을 만큼 죄로 가득 차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는 이들조차도 성적으로 타락하여 신앙은 물론 자신의 삶을 잃어버리고 사망의 길로 가는 이들이 많지요.

여러분은 이런 세상 속에 사는 만큼 진리로 자신을 지킬 뿐 아니라 마음의 죄성까지 뽑아 버려야 합니다. 레위기 18장 6절 이하에 보면 각종 음행을 금하시며 29절에 “무릇 이 가증한 일을 하나라도 행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즉 성경은 음행이 구원받지 못하는 죄임을 분명히 알려 주고 계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뜻은 신약 시대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19~21절에는 구원받지 못하는 ‘현저한 육체의 일들’이 열거되어 있습니다. 그중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 이렇게 음행을 비롯하여 성(性)적인 육체의 일들이 먼저 나오고 있지요. 그리고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성경 곳곳에 이런 경계의 말씀들이 기록되어 있지요. 성적인 타락과 관련된 육체의 일이 간음, 음행을 비롯하여 여러 단어로 표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갖가지 음행 중 가장 대표적인 ‘간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3. 간음하지 말지니라

출애굽기 20장 14절에 하나님께서는 “간음하지 말지니라” 하고 명하셨습니다. 이는 십계명 중 제7계명이지요. 레위기 20장 10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하고 명하셨습니다. 간음은 용납할 수 없는 죄, 곧 구원받지 못하는 죄임을 명백히 알려 주셨지요.

간음이 성립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그중 하나는 결혼한 사람이 배우자에 대한 정조를 지키지 않고 타인과 부정한 행위를 하는 경우입니다. 또 다른 경우는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이 육체적 관계를 맺는 경우이지요. 이성 간의 육체적 관계는, 결혼하여 한 몸을 이룬 부부에게만 허락된 영역입니다. 그 외에는 불법입니다. 하나님의 법에 위배되는 죄이지요.

그런데 오늘날 현실은 어떻습니까? 아내나 남편이 있는 사람들이 남의 아내나 남편과,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 남의 배우자와, 또 결혼하지 않은 남녀 간에 육체적 관계를 맺는 일들이 너무나 흔하지요. 마치 하나의 유행처럼 이런 악행이 널리 퍼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런 죄를 행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조차 느끼지 않는다는 점이지요. 그러나 이는 명백히 구원받지 못하는 중한 죄입니다.

4. 결혼한 사람이 부정한 행위를 하는 경우

우선 결혼한 사람이 부정한 행위를 하는 경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신명기 22장 22절에 “남자가 유부녀와 통간함을 보거든 그 통간한 남자와 그 여자를 둘 다 죽여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 하셨습니다.

잠언 6장 32절에는 “부녀와 (즉 결혼한 여자와) 간음하는 자는 무지한 자라 이것을 행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망하게 한다” 말씀하셨고, 잠언 6장 29절에는 “남의 아내와 통간하는 자도 이와 같을 것이라 무릇 그를 만지기만 하는 자도 죄 없게 되지 아니하리라” 하고 엄히 경고하셨지요.

이 간음의 죄 자체로도 하나님 앞에 큰 죄이지만 이로 인해 또 얼마나 많은 죄가 뒤따릅니까? 배우자의 부정 까닭에 이혼하거나, 부부가 원수처럼 사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자녀들이 부모의 불화로 인해 불안정한 성장기를 거침으로써 방황하기도 합니다. 조부모 등 친척의 손에 맡겨지거나 양육 기관에 버려지기도 하지요. 이 얼마나 마음 아픈 일입니까?

뉴스를 보면 심지어 자신의 외도를 의심하거나 눈치챈 배우자를 살해하는 끔찍한 일도 서슴지 않습니다. 이런 이들을 어떻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중에도 이런 흉악한 죄까지는 아니라 해도 간음의 분야에 대해 지난날에 지은 죄들을 회개하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주님을 만나기 전에 지은 죄들은 주님을 영접함과 함께 용서받았지요. 그런데 주 안에 들어온 후에도 진리의 말씀을 잘 깨닫지 못하여, 또는 믿음이 연약하여 정욕을 이기지 못함으로 이런 죄를 지은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도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면 긍휼을 베푸십니다. 용서해 주시지요. 심지어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짓고도 특별한 은혜로, 공의를 초월한 사랑으로 죄 사함을 받은 분들도 많습니다. 진리도 잘 알고, 또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체험하고도 지은 죄는 원래 용서받을 수 없지만 하나님은 눈과 같이 희게 씻어 주셨지요.

진정 회개하고 죄를 씻김 받은 분들은 ‘내가 왜 그런 끔찍한 죄를 지었던고.’ 가슴을 치며 후회하셨을 것입니다. 이제는 오직 내 아내, 내 남편만을 중심으로 사랑하실 것이고요. 혹여 여전히 배우자 이외의 사람을 마음에 품거나 정욕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으면서도 이런 마음을 버리기 위해 기도하고 금식하는 행함도 없다면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실까요? 참으로 회개했다고 인정하실까요?

마태복음 5장 28절에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하셨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행위로 범죄하지 않으면 죄를 범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즉 마음에 음욕을 품는다 해서 간음했다고 하지는 않았지요. 그런데 신약 시대에 와서는 간음을 행위로 나타내지는 않는다 해도 마음에 음욕을 품으면 간음이 성립됩니다.

물론 이는 행위로 범하는 육체의 일은 아니므로 바로 심판이 임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음욕을 버리지 않고 마음과 생각으로 계속 간음하면 육체의 일로 발전할 수가 있지요. 또 믿음이 있다는 사람이 음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면 이는 하나님께 심히 민망하고 무례한 일이고요. 이 죄성이 여러분 안에 있음이 몸서리쳐질 만큼 싫어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마음에 남아 있는 죄성까지 온전히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특히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신 성도 여러분,
히브리서 13장 4절에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꼭 명심하여 온전히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참 그리스도인의 표본이 되어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하나님 말씀을 잘 몰라서 본의 아니게 죄를 범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이혼’이나 ‘재혼’과 관련해서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경우인데요. 이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증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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